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![]() [무섭다는 느낌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이미지]
사건은 오늘 오전 나는 오랜만에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나섰다. 오늘의 일품요리는 팬케익 달걀과 우유, 그리고 믹스가루를 꺼내놓고 저울로 가루를 재고, 우유와 달걀을 섞기 위해 달걀을 깬 순간 [으아아아아아아아~~~~] 난 비명을 지르며 화장실로 도망갔다. -화장실은 부억에서 일직선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도망가기 용이하다.- 참고로 난 무슨 놀랄 일이 있어도 그다지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는 스타일로. 뜨거운 물에 데었을때도 비명보다는 찬물에 손담그는 행동을 한다. 그런 내가 비명을 지른 이유는... 올 여름 공포 특집~! 빨간 달걀을 보았기 때문이다. 엉.엉.엉. 물론 달걀이 빨간건 아니었고, 달걀 노른자와 흰자를 덮은 붉은....피(?) 하아 하아... 무섭다. 지금 생각해도 무섭다. 내 비명에 어머니께서 보시곤 달걀을 버려주셨다. 그리곤 "이제 못하는거 하나 더 늘겠네" 하시며 황공하게 달걀하나를 깨놓으시고 가셨다. [thank you ~ i love u] 하아.. 하아.. 두려움을 물리치며 열심히 팬케익을 만들어 부모님께 바치고는 내 몫을 구워 앉았다. 팬케익이 안좋은게, 굽는 사람은 나중에 혼자 먹게 된다는거? 만들자마자 먹는게 맛있으니까. 아무튼 일단 내몫중 하나를 접시에 두고 비장의 메이플 시럽을 드~음뿍 발라주었다. 훗, 역시 팬케익엔 메이플이야~라며 한입가득 무는 순간 코끝을 스치는 쌉쌀 씁쓸한.....곰팡이 냄새? 윽, 싱크대로 GOGO~ 하아...하아... 메이플시럽이 유통기한이 지난건 알고 있었지만... 냉장고에 넣어두었기에 괜찮을 줄 알았건만... 훌륭하게 상해버렸구나... 그런데 아버지... 맛이 이상하면 말씀하시지요.(어머닌 시럽 안드심) 이 훌륭하게 상한 것을 듬뿍 뿌려드시다니... 크흣...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...(입은 웃고있다.ㅋㅋ) 혼자만 당한게 아니라 기쁜가? 아무튼 반나절도 안지나갔는데 무서운(?) 일들이 너무 일어나고 있다. 조심해야해...조심... ㅠ.ㅠ 그나저나 외출하신 아버진 괜찮으신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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